mandram

분식을 자주 먹지는 않지만 가끔씩 너무 먹고싶을 때가 있는데요.
떡볶이와 순대는 꼭 빠지면 안되는 메뉴중에 하나인데요.
부속물이라고 불리는 돼지간과 허파도 좋아하는데 주문하면 순대는 많이주고
돼지간과 허파는 너무 조금 줄때가 있고 분식집의 순대는 당면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피가 많이 들어간 피순대나 찹쌀순대가 좋은데 비싸서 많이 먹지는 못하구요.
그래서 1kg이나 500g씩 포장해서 주문할수 있는 순대를 항상 얼려놓는데요.
물에 넣으면 해동이 되지만 자연해동하는게 더 맛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식당에서 주문하면 촉촉하고 잘 익어서 부드러운 맛이 나는데
집에서 데우면 잘 안익거나 터지고 그리고 질겨질때가 있더라구요.
분명 렌지나 봉지째 데워도 된다고 설명서에 적혀 있는데 그렇게 해봐도 잘 안익더라구요.
그래서 찜기를 이용해서 데워보니 마치 식당에서 먹을때 처럼 촉촉하고 부드럽더라구요.
냄비에 물을 붓고 맛술을 조금 넣어주고 찜기를 올리고 데워주세요.
어느정도 냄비가 데워지면 순대를 올리고 10분정도 중불에서 쪄주면 되는데요.
너무 불이 세면 터지게 되고 너무 약하면 잘 안익더라구요.
그리고 불을 끄고 뚜껑을 닫고 조금 뜸을 들이면 완전히 익게 되는데요.
칼로 썰게 되면 잘 안썰리고 조금 식혀서 가위를 사용하면 깔끔한 모양이 되더라구요.